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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바티칸 투어 마지막 편 성베드로 성당 투어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성베드로 성당은 바티칸에 있는 성당이고 저는 이름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몰랐는데 정말 베드로 성인이 지하에 묻혀있고 그 무덤 땅을 기반으로 성당이 만들어져 성베드로 성당이라고 해요. 저는 종교가 없지만 이게 성경에서 예수님이 베드로한테 예언을 했던 일이 실현되어 지어졌다고 들으니 종교라는 게 생각보다 멋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래 사진은 성베드로 성당 내부예요. 100년 가까이 지어진 성당이라고 했는데 내부에 들어오니 웅장함과 긴 시간 건축된 것이 느껴져서 종교가 없는 져도 정말 예수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위대하게 느껴졌어요.
성베드로 성당 내부
저녁미사가 시작되는 노래가 들려서 영상으로 보시면 더 웅장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성 베드로 대성당: 역사와 건축의 걸작
성 베드로 대성당은 바티칸 시국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성당으로, 기독교의 초대 교황인 성 베드로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이 성당은 4세기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지시로 처음 건설되었으며, 1506년부터 120년간 여러 건축가의 참여로 현재의 형태로 재건되었습니다.
역사적 배경
성 베드로 대성당은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세워졌으며, 800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카를루스 1세의 대관식이 열린 곳입니다. 이 성당은 가톨릭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며, 다양한 의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건축적 특징
성 베드로 대성당은 미켈란젤로가 설계한 돔으로 유명하며, 이는 로마 시내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상징입니다. 그러나 성당 앞에서는 돔이 보이지 않는데, 이는 성당 정면이 확장되면서 돔이 가려졌기 때문입니다. 성당 내부는 잔 로렌초 베르니니가 설계한 거대한 광장과 함께, 수십만 명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아래사진을 보시면 층고랑 건물이 얼마나 높고 큰지 가늠이 가실 거예요. 어찌나 건물이 큰지 사람들이 정말 작게 보여요. 그리고 정말 아쉬운 건 미켈란젤로의 피에스타가 이 전에 어떤 미친 사람에 의해서 부서져 복구작업을 하느라 가려져 있었어요. 정말 국제적인 진상이에요.. 너무 아쉽더라고요.
성베드로성당 광장
이 날 성베드로 성당 광장에는 다음날 미사 준비로 의자들이 세팅되어 있어 미사 때 얼마나 멋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성베드로성당 대성전 성문(천국의 문)
아래 사진은 성베드로성당에 있는 대성전 성문 또는 천국의 문이라고 불리는 문이에요. 이 날 이 문의 존재를 처음 알게 되어 가이드에게 듣고 나서 너무 흥미로워서 아래 내용을 공부해 보았아요. 참고하세요
성베드로성당 천국의 문
성문은 희년에만 열린다.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의 희년 기간 성문을 통과하는 순례자는 잠 벌(이 세상이나 연옥에서 잠시 받는 벌)을 사해 받을 은총을 누릴 수 있다.
로마시는 2025년 희년에는 3200만 명의 순례자가 성문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객 급증에 대비해 로마시는 최근 2년간 도로 정비, 트레비 분수 수리 등 도시 정비에 공을 들었다.
희년은 가톨릭 교회에서 신자에게 특별한 영적 은혜를 베푸는 거룩한 해를 뜻한다. ‘성년’이라고도 한다. 25년마다 돌아오는 정기 희년과 비정기적인 특별 희년으로 나뉜다.
이번 희년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2000년 대희년을 기념한 이후 처음으로 맞는 정기 희년이다. 정기 희년은 원래는 50년 간격으로 거행됐으나 이후 모든 세대가 최소한 한 번 희년의 은총을 누릴 수 있도록 1475년부터 25년 주기로 변경됐다. 2016년 자비의 해처럼 교황이 특별 희년을 선포할 수도 있기도 하다.
희년은 구약성경에서 유래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의 법에 따라 50년마다 한 번씩 축제를 거행했는데, 이때 모든 부채를 탕감하고,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라는 규정이 있었다.
희년의 끝은 성문을 닫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다음으로는 2033년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형을 기리는 특별 희년이 예정돼 있다.
성베드로 성당 옆에는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 김대건 순교자님 동상이 있어요.
김대건 순교자님은 한국최초의 가톨릭 사제이며 한국 그리스도교 최초의 성직자로 병오박해 때 25세 나이에 순교하셨다고 합니다. 가이드분의 설명을 듣고 보니 너무 안타깝고 숙연해지는 마음이 들었었어요. 얼마나 힘드셨을지 상상도 안되네요..
김대건 순교자님
이제 투어가 끝나고 저는 공항으로 가기 위해 다시 더 로마헬로 게스트하우스로 떠나려 나왔어요. 나오면서 불이 켜진 성베드로 성당 야경이 정말 멋져 보여서 사진을 찍었고 운 좋게 스위스근위대도 볼 수 있었어요. 바티칸은 야경이 정말 멋져서 저녁에 시간 있으면 한참 있다가 가고 싶더라고요.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 야경
바티칸에서 다시 로마로 가기 위해 저는 지하철을 탔어요. 지하철 타는 건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지하철이 좋더라고요. 이 날 지하철 파업이 있었지만 17시부터 운행이 재개돼서 더 로마헬로 게스트하우스까지 금방 갈 수 있었어요. 아래 사진 보시면 로마 지하철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좋다는 걸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바티칸 to 로마 지하철
더 로마헬로 게스트하우스에 맡긴 짐을 찾고 프리드링크 1장 받았던 걸로 로마에서의 마지막 와인을 한잔하고 테르미니역으로 돌아가 공항으로 갔어요. 로마에 오셨으면 바티칸은 꼭 가보시는 걸 정말 추천드려요. 로마여행이 훨씬 깊어지고 재밌어지실 거예요. 이상으로 로마 바티칸 여행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더 로마헬로 free dr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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